네잎클로버 닮은 노란 애기똥풀 꽃

꽃잎이 네 장이어서 네잎클로버와 비슷하게 생긴 애기똥풀 꽃의 자세한 사진을 공개합니다.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태주 시인의 말씀을 새기면서, 얼핏 보면 볼품없지만 자세히 보면 예쁜 애기똥풀 꽃의 미모를 감상합니다. 네잎클로버를 찾는 저 나름의 방법을 설명합니다. 몇 해 전에 찍었던 네잎클로버 사진을 공개합니다. 클로버 즉 토끼풀이 콩과 식물임을 알게 됩니다.

흔하고 볼품없는 애기똥풀

주변에 노란 꽃이 많습니다. 지난 글에서는 민들레, 씀바귀, 고들빼기 등을 살펴보았습니다. 그 외에 큰금계국도 요즘 만발해 있습니다. 그래도 제 눈에 제일 흔하게 눈에 띄는 것은 애기똥풀입니다.

애기똥풀은 별로 볼품도 없고 너무 흔하니까 희소가치도 없는 존재입니다. 꺾으면 노란 물이 나와서 애기똥 풀입니다. 가뜩이나 흔한데 노란 물까지 나온다니 꺾으려고 하는 사람도 없어서 더 잘 번지나 봅니다.

그저 그런-애기똥풀
그저 그런 애기똥풀. 2023.05.24.

잎이-마른-애기똥풀
마른 잎도 있어서 더 볼품없는 애기똥풀. 2023.05.24.

그래도 꽃이 피면 저 노란색은 참 보기 좋다.

애기똥풀 꽃 자세히 보기

시인이 말했습니다.

자세히 보아야 예쁘다.

애기똥풀 꽃을 자세히 보겠습니다.

예쁘고-화려한-애기똥풀-꽃
애기똥풀 꽃이 이렇게 예쁘고 화려했다니. 2023.05.18.

의외로-예쁜-애기똥풀-꽃
애기똥풀 꽃이 이렇게 예뻤는지 미처 몰랐습니다. 2023.05.18.

시인의 말이 참말이었습니다. 끔찍하게 예쁩니다.

특이하게 꽃잎이 네 장입니다. 네 잎짜리 꽃이 또 뭐가 있나 싶습니다. 그래서 저 꽃을 볼 때마다 네잎클로버가 생각납니다.

힘들게 네잎클로버 찾느니 애기똥풀 꽃 어떠신가요?

 

얼핏 보면 잎이 쑥하고 비슷해 보여서 국화과 식물인가 찾아보니 아닙니다.

애기똥풀
요약: 쌍떡잎식물 양귀비목 양귀비과의 두해살이풀.

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aver?docId=1123464&cid=40942&categoryId=32816


요약: 쌍떡잎식물 초롱꽃목 국화과의 여러해살이풀.

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aver?docId=1120162&cid=40942&categoryId=32725

목에서 갈린 걸 보니 쑥하고 애기똥풀은 촌수가 꽤 멉니다.

네잎클로버 찾기

저는 네잎클로버를 잘 찾는 편입니다. 제 방법은 대략 이렇습니다.

– 긍정적인 마음으로 찾는다.
– 몇 분 찾아보고 없으면 다른 군락으로 바로 옮긴다. 없는 데는 없고 있는 데는 있으니까.

귀화한 지 오래됐으니 우리 이름, 토끼풀로 부르겠습니다. 백과사전에도 토끼풀이라고 나옵니다. 사람마다 방법은 가지가지입니다. 제일 재미있는 방법을 가진 분은 이분인 것 같습니다. 칭찬을 해 줘서 만들어 낸답니다. 12잎까지 만들어 냈답니다. 소통 대왕이십니다! 공감이 없어서 제가 처음으로 눌러 줬습니다. 하하.
https://morebetter.tistory.com/entry/%EB%84%A4%EC%9E%8E%ED%81%B4%EB%A1%9C%EB%B2%84-%EC%B0%BE%EB%8A%94-%EB%B0%A9%EB%B2%95

저는 저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, 제 비법은 이겁니다.

– 나는 네잎클로버 너 발견해도 따지 않고 사진만 찍을 거야. 그러니 내 앞에 나타나 줘라.

이런 마음을 가지고 찾으면 잘 찾아집니다. 약속은 꼭 지킵니다. 진짜 따지 않고 사진만 찍습니다.
휴대전화 옛날 사진 뒤져 보니까 네잎클로버 사진 여러 개 나옵니다.

월성산-밑-네잎클로버-2018.06.02
월성산 밑에서 찍었던 네잎클로버. 2018.06.02.

월성산-밑-네잎클로버-2018.06.05
월성산 밑에서 찍었던 네잎클로버. 2018.06.05.

별생각 없었는데 사진 보니 토끼풀도 종류가 있었습니다.

토끼풀
요약: 쌍떡잎식물 장미목 콩과의 여러해살이풀.

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aver?docId=1153010&cid=40942&categoryId=32718

토끼풀 너도 콩과구나.

콩, 아까시나무, 칡, 박태기나무에다 토끼풀까지. 또 하나 배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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