근면하다와 성실하다는 다른 뜻인데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. 이 말들의 사전적인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제의 예를 들어서 말의 쓰임을 살펴본다.
사전에는 이렇게 나온다.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였다.
근면 : 부지런히 일하며 힘씀.
성실 : 정성스럽고 참됨.
이렇게 서로 다른 뜻인데도 부지런하다, 근면하다고 할 자리에 성실하다를 많이 쓰는 것 같다 (전에 방송에서 유재석 씨도 몇 번 그렇게 말하는 걸 들었다. 여러 해 전이고 요즘은 티비를 잘 안 봐서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. 비슷한 나이대라 더 유심히 듣는가 보다.). 부지런한 사람이 성실한 예가 많기는 한가 보다. 오죽하면 ‘그는 근면 성실하다’처럼 둘이 같이 붙어 다니기도 한다! 그래도 엄연히 서로 다른 뜻인데 구별해서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.
나의 동갑내기 일론 머스크는 엄청난 일벌레로 알려져 있다. 그런데 지난번에 어떤 암호 화폐와 관련하여 이상한 말도 하는 것 같다. 일론은 근면하지만 그렇게 성실해 보이지는 않는다.